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강의도 꾸준히 듣고 기출문제도 여러 번 풀었는데 모의고사 점수는 좀처럼 오르지 않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특히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40점대나 50점대에 머무는 점수를 보면 “이대로 공부해도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커집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공부가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알고 있는 내용을 제한된 시간 안에 정답으로 연결하지 못하거나, 틀린 문제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은 공인중개사 모의고사 점수가 오르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 10가지와 점수대별 해결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강의를 듣는 시간이 공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강의를 들을 때는 교수님의 설명을 이해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강의를 이해하는 것과 혼자 문제를 풀어 정답을 고르는 것은 전혀 다른 과정입니다.
강의를 계속 듣기만 하면 실제 시험에서 필요한 판단 능력을 충분히 키우기 어렵습니다.
해결 방법
강의 한 시간을 들었다면 복습과 문제풀이에도 비슷한 시간을 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강의를 들은 후 핵심 내용을 떠올려 봅니다.
- 해당 범위의 기출문제를 바로 풉니다.
- 틀린 지문이 왜 틀렸는지 확인합니다.
- 다음 날 같은 문제를 다시 풀어봅니다.
시험이 가까워졌다면 강의보다 기출문제와 오답 복습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2.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읽는다
기본서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교재지만 시험 직전까지 모든 내용을 똑같은 비중으로 읽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까지 계속 읽으면 정작 자주 틀리는 부분을 충분히 복습하지 못합니다.
해결 방법
기본서를 정독하는 대신 문제를 풀다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찾아보는 사전처럼 활용해 보세요.
- 아는 내용은 빠르게 넘어갑니다.
- 틀린 문제와 관련된 부분만 다시 읽습니다.
- 자주 출제되는 조문과 판례를 표시합니다.
- 여러 번 틀린 내용은 별도로 정리합니다.
기본서 회독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능력입니다.
3. 틀린 문제의 정답만 확인한다
모의고사를 채점한 뒤 정답 번호만 확인하고 넘어가면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다시 틀릴 가능성이 큽니다.
오답 분석은 단순히 정답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자신이 왜 틀렸는지 원인을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오답의 원인을 구분해 보세요
오답 유형원인해결 방법
| 개념 부족 | 내용을 몰랐음 | 기본 개념과 기출지문 복습 |
| 기억 오류 | 알고 있었지만 헷갈림 | 비교표·암기카드 활용 |
| 문제 해석 오류 | 옳은 것과 틀린 것을 반대로 봄 | 문제의 요구사항에 표시 |
| 시간 부족 | 뒤의 문제를 풀지 못함 | 시간 제한을 두고 연습 |
| 단순 실수 | 숫자·주체·기간을 잘못 봄 | 핵심 단어에 밑줄 표시 |
| 과도한 추론 | 문제에 없는 조건까지 생각함 | 지문 자체만 보고 판단 |
오답 원인을 구분하면 공부해야 할 부분이 분명해집니다.
4. 새로운 문제집을 계속 구입한다
점수가 오르지 않으면 지금 보는 교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러 문제집을 한 번씩 푸는 것보다 한 권을 반복해 틀린 문제를 줄이는 편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교재를 바꿀 때마다 새로운 지문과 설명 방식에 적응하느라 복습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기본서 또는 요약집 한 권
- 기출문제집 한 권
- 모의고사 또는 동형 문제집 한 권
이 정도로 교재를 단순화한 후 틀린 문제를 반복해 보세요.
문제집의 권수가 늘어나는 것이 실력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풀었던 문제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과목별 목표점수가 없다
모든 과목에서 70점이나 80점을 받으려고 하면 공부량이 지나치게 많아집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일반적으로 각 과목 40점 이상을 받으면서 전체 평균 60점 이상을 충족해야 합니다. 따라서 과목별 강점과 약점을 고려한 점수 전략이 필요합니다.
목표점수 예시
과목목표점수 예시기본 전략
| 부동산학개론 | 65~75점 | 기본이론과 계산문제 선별 |
| 민법 | 55~65점 | 기출판례와 사례형 문제 집중 |
| 중개사법 | 75~85점 | 고득점 전략과목으로 활용 |
| 공법 | 45~55점 | 과락 방지와 빈출 영역 우선 |
| 공시법 | 55~65점 | 지적법과 등기법 균형 |
| 세법 | 50~60점 | 취득·보유·양도 단계별 정리 |
위 점수는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자신의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조정해야 합니다.
6. 어려운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모의고사에서 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10분 이상 붙잡고 있거나 지나치게 지엽적인 내용을 완벽하게 암기하려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 합격을 결정하는 것은 대부분의 수험생이 맞히는 기본문제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
- 반복 출제되는 기본문제를 먼저 확보합니다.
- 자주 출제되는 중간 난도 문제를 공부합니다.
- 시간이 남을 때 어려운 문제를 보충합니다.
-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는 과감하게 내려놓습니다.
고난도 한 문제를 더 맞히는 것보다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기출문제의 답을 외워서 푼다
같은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다 보면 문제를 읽기도 전에 정답이 떠오릅니다. 이때 점수가 올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정답 번호만 기억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복습하는 방법
정답을 가리고 각 지문을 하나씩 판단해 보세요.
- 이 지문은 왜 맞는가?
- 틀린 지문이라면 어느 단어가 틀렸는가?
- 숫자나 기간이 바뀌면 정답이 달라지는가?
- 비슷한 제도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
- 사례형으로 바뀌어도 판단할 수 있는가?
기출문제는 정답 번호보다 지문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시간제한 없이 문제를 푼다
집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문제를 풀면 점수가 잘 나오지만 모의고사에서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어려운 문제를 넘기고 쉬운 문제부터 확보하는 시간 관리 능력이 필요합니다.
시간 훈련 방법
- 처음에는 40문제를 50분 안에 풉니다.
- 익숙해지면 45분 안에 1차 풀이를 마칩니다.
- 남은 시간에는 보류한 문제와 마킹을 확인합니다.
- 한 문제에 1분 이상 막히면 표시하고 넘어갑니다.
- 계산문제는 뒤로 미뤄 푸는 연습을 합니다.
문제를 아는 것과 제한된 시간 안에 푸는 것은 별도의 능력입니다.
9. 모의고사 점수만 보고 공부 방향을 정한다
모의고사는 출제기관과 난이도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번 점수가 떨어졌다고 공부 방법을 전부 바꾸거나, 한 번 고득점 했다고 약점 보완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점수보다 확인해야 할 것
- 기본문제를 몇 개 틀렸는가?
- 같은 단원에서 반복해서 틀리는가?
- 시간이 부족해 풀지 못한 문제는 몇 개인가?
-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한 문제는 각각 몇 개인가?
- 이전보다 확실히 맞히는 영역이 늘었는가?
- 과락 위험이 있는 과목은 무엇인가?
모의고사는 합격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현재의 약점을 발견하는 도구입니다.
10. 복습 주기가 너무 길다
월요일에 공부한 내용을 다음 달에 다시 보면 처음부터 공부하는 것과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오래 공부하는 것보다 잊기 전에 짧게 반복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추천 복습 주기
- 문제를 푼 당일: 틀린 이유 확인
- 다음 날: 오답만 다시 풀기
- 일주일 후: 표시한 문제 재확인
- 한 달 후: 해당 단원의 핵심 문제 점검
- 시험 직전: 반복해서 틀린 문제만 최종 확인
오답노트를 새롭게 만드는 데 시간을 많이 쓰기보다 기존 교재에 표시해 반복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점수대별 공부 방향
30점대라면
아직 기본 개념이 충분히 연결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 전 범위를 넓게 공부하기보다 빈출 영역부터 시작합니다.
- 기본 기출문제를 반복합니다.
- 과락을 피할 수 있는 단원을 우선 확보합니다.
-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내려놓습니다.
40점대라면
기본 개념은 일부 알고 있지만 아는 문제에서 실수가 많을 수 있습니다.
- 틀린 문제를 개념 부족과 실수로 구분합니다.
- 자주 틀리는 단원을 집중적으로 복습합니다.
- 쉬운 문제의 정답률을 높입니다.
- 시간제한을 두고 문제를 풉니다.
50점대라면
합격권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점수가 불안정한 단계입니다.
- 새로운 내용을 늘리지 않습니다.
- 기존 기출지문을 정확하게 정리합니다.
- 과목별로 3~5문제씩 추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 답을 바꾸어 틀리는 습관을 점검합니다.
60점 이상이라면
한 번의 점수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락 위험 과목을 계속 점검합니다.
- 고득점 과목의 점수를 유지합니다.
- 실제 시험과 같은 시간표로 연습합니다.
- 쉬운 문제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줄입니다.
모의고사 후 반드시 해야 할 5가지
-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맞혔지만 헷갈린 문제도 표시합니다.
- 오답을 개념 부족, 암기 부족, 실수, 시간 부족으로 구분합니다.
- 기본문제를 틀렸다면 해당 단원을 바로 복습합니다.
- 24시간 안에 오답을 다시 풀어봅니다.
- 다음 모의고사에서 고칠 행동을 한 가지만 정합니다.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복습하려다 지치는 것보다 반복되는 약점을 먼저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의고사 점수가 40점대인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
현재 점수만으로 합격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려운 문제보다 기본문제의 오답을 줄이고, 과락 위험이 있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모의고사는 일주일에 몇 번 풀어야 하나요?
시험까지 남은 기간과 학습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 것보다 한 회를 풀고 충분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기출문제 점수보다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출문제의 답을 기억하고 있거나 모의고사의 난이도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점수 자체보다 반복해서 틀리는 단원과 기본문제 정답률을 확인해야 합니다.
틀린 문제를 모두 오답노트에 적어야 하나요?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집에 표시하거나 틀린 이유를 짧게 적는 방식도 좋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시간이 실제 복습 시간보다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공인중개사 모의고사 점수가 오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량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공부한 내용을 점수로 연결하는 과정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강의를 더 듣고 새로운 문제집을 추가하기 전에 지금까지 틀린 문제를 다시 살펴보세요. 기본문제에서 실수한 것인지, 개념을 몰랐던 것인지, 시간이 부족했던 것인지를 구분하면 공부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모의고사는 나의 실력을 평가해 좌절하기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실제 시험 전에 약점을 발견하고 고칠 수 있는 가장 좋은 연습 도구입니다.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고 급한 마음에 대충 이해하는 것보다 한 문제라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격하는 그 날까지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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